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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설악 워터피아서 라그나로크 협업 프로모션 선봬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게임사 그라비티와 설악 워터피아에서 '포링 인 워터피아'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워터파크 최초로 그라비티와 제휴를 맺고 포링 등 '라그나로크'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과 이벤트를 준비했다. 라그나로크는 2002년 출시한 그라비티의 대표적인 IP(지식재산권)다.포링 인 워터피아는 라그나로크 몬스터즈와 즐기는 여름 바캉스 콘셉트로 설악 워터피아의 야외 공간을 게임 속 마을처럼 꾸몄다.슬라이드 놀이 기구 월드앨리와 패밀리래프트가 있는 익스트림존 곳곳에 대형 조형물과 포토존을 설치했다. 유수풀 토렌트리버에서는 캐릭터가 그려진 튜브를 타고 급류를 즐길 수 있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협업을 기념해 책상 매트, 수건, 스티커 등 특별 굿즈를 제작했다. 포링 인 워터피아 홈페이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현장 이벤트 경품으로 증정한다.라그나로크 게임별 이벤트에 참여하면 캐릭터가 장착하는 튜브 코스튬, 설악 워터피아 이용권, 한화리조트 숙박권 등을 받을 수 있다. 프로모션 기간은 10월 13일까지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지난해 호텔 업계 최초로 오픈한 '잔망루피' 테마 객실 월평균 투숙률은 92%에 달한다"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차별화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전담 팀이 브랜드 협업과 체험 공간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30 09:32
e스포츠(게임)

중견 게임사들, 나도 ‘지스타 2023’ 주인공

중견 게임사들이 오랜 만에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에 참가한다. 다시 한번 비상하기 위해 오랫동안 공 들인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지스타 2023’이 개최된다. 이번 지스타는 게임업계 맏형인 엔씨소프트가 8년 만에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중견 게임사들은 어느 때보다 주목도가 높은 이번 지스타에 구경꾼이 아닌 신작 발표사로 참가한다. 특히 스마일게이트는 B2C관에 100부스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 자회사 스마일게이트RPG의 차기작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최초로 일반에 공개한다. 스마일게이트가 게이머를 위한 B2C관에 나가는 것은 2014년 PC 온라인 게임 ‘로스트아크’를 공개한 이후 9년 만이다. 관람객들은 콘텐츠 체험 공간에서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직접 체험하고, 미디어 전시관에서 '로스트아크' 세계관을 소재로 한 여러 매체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웹젠도 서브컬처 게임을 들고 2016년 이후 7년 만에 B2C관에 80부스를 연다. 웹젠노바가 개발 중인 신작 '테르비스'를 비롯해 최근 선보인 퍼블리싱 작품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라그나돌'을 공개할 예정이다. 테르비스는 2D 애니메이션 기반의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로, 전략적 요소가 살아 있는 전투와 협동·경쟁 콘텐츠가 특징이다.웹젠은 부스에서 관객 참여형 현장 이벤트, 코스프레 모델 사인회 등도 연다. 그라비티는 벡스코 제2전시장에 B2C 부스를 준비, 신규 및 기출시된 타이틀 총 25종을 선보인다. MMORPG '라그나로크5: 부활', 횡스크롤 아케이드 MMORPG '라그나로크 비긴즈', 모바일 수집형 RPG '뮈렌: 천년의 여정' 등이다. 또 인터넷TV(IPTV)로 즐길 수 있는 어린이용 게임 3종, 신규 IP(지식재산권)로 제작 중인 웹툰 '스칼롭스 프로젝트' 등도 함께 선보인다.부스 시연대에서는 이들 출품작을 모두 체험해볼 수 있다.데브시스터즈는 올해 지스타에 구글 플레이 전시 부스에서 내년 출시 예정인 '쿠키런: 모험의 탑'의 시연대를 운영한다. 이 게임은 '쿠키런' 시리즈 모바일 게임 최초로 3D 모델링이 적용됐다. 드래곤플라이는 신작 서브컬처 게임인 '아도르: 수호의 여신'을 비롯해 '콜 오브 카오스: 어셈블', '위치스위치'를 B2B 부스에서 공개한다. NHN은 B2B 부스를 열고 게임 서버 엔진 '게임앤빌'과 모바일 앱 보안 서비스 'NHN앱가드'를 출품한다. 게임앤빌은 실시간 멀티플레이 게임 서버 구축·배포·관리가 가능한 서버 엔진이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11.08 07:00
생활/문화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온라인·모바일 앞세워 베트남 공략

그라비티가 대표 IP ‘라그나로크’를 앞세워 베트남을 공략한다. 그라비티는 지난 8일 베트남에 PC MMORPG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정식 론칭했다고 21일 밝혔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그라비티의 대표작이다. 현재 전 세계 93여 개 지역에 서비스되고 있으며 전 세계 누적 이용자 수는 약 5700만 명에 육박한다. 그라비티는 모바일 MMORPG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도 3분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게임은 지난해 10월 대만·홍콩 출시 이후 구글·애플 양대 앱마켓 매출 1위, 마카오 구글 매출 1위를 각각 기록했다. 2021년 6월에는 동남아시아에 론칭돼 태국·인도네시아·필리핀 애플 앱마켓 매출 1위를 기록했고, 지난 11일 기준 6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그라비티 측은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게임 강국이다. 그 가능성을 보고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연구했다”며 “라그나로크 온라인뿐 아니라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 등 다양한 라그나로크 IP 게임을 지속적으로 론칭해 베트남 게임 시장을 장악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7.21 15:27
게임

그라비티, 라그나로크X 동남아 사전예약 150만명 몰려

그라비티는 모바일 게임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이하 라그X)’의 동남아시아 사전 예약자 수가 150만 명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그라비티와 더 드림이 공동 개발한 3D MMORPG 라그X는 지난 2020년 10월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론칭해 주목받았다. 지난 4월 23일부터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진행된 사전 예약에는 150만 명이 넘게 몰렸다. 회사 측은 “현재 사전 예약자 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최종 사전 예약자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라비티는 CBT 유저 피드백을 반영,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오는 18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김진환 그라비티 사업총괄 이사는 “이번 동남아시아 지역 론칭으로 보다 많은 분들이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을 즐기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6.03 18:03
연예

[이 앱 해봤니?]

SMASH LEGENDS : 스매시 레전드 라인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멀티플레이어 액션 PvP(이용자간 대결) 모바일 게임. 동화를 모티브로 한 귀여운 캐릭터를 활용해 6개의 게임 모드에서 실시간 멀티플레이로 진행되는 액션 PvP를 즐길 수 있다. 쉽고 간단한 조작을 통해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어 외에도 영어·일본어·중국어(간/번체)·독일어·이탈리아어 등 글로벌 13개 언어를 지원한다.(아이폰 및 안드로이드폰용, 무료, 애플 앱스토어→액션) 라그나로크: 포링 머지 그라비티가 출시한 방치형 머지 RPG. 라그나로크의 대표 캐릭터 ‘포링’이 포링 나이트, 포링 헌터 등 다양한 직업으로 구현돼 색다른 재미를 준다. 월드보스, 무한의 탑, PvP 등의 콘텐트를 제공하며, 캐주얼 게임이어서 조작이 쉽다.(아이폰 및 안드로이드폰용, 무료, 구글 플레이스토어→롤플레잉) 데카론M 썸에이지가 선보인 모바일 MMORPG. PC 온라인 게임 ‘데카론’ 세계관을 그대로 계승했으며, 1대 1 결투, 강제 PK 등 원작의 핵심 콘텐트를 즐길 수 있다.(안드로이드폰용, 무료, 원스토어→롤플레잉)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4.20 07:00
게임

그라비티, 2020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 거둬

중견게임사 그라비티가 2020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두며 역대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라비티는 2020년 잠정 연결 매출은 4060억원, 영업이익은 880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도 3610억원 대비 12.47%, 영업이익은 전년도 487억원 대비 80.70% 각각 증가했다. 회사 측은 “이는 상장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2019년 기록을 또 한 번 넘어서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고 말했다. 그라비티의 연간 실적은 2016년 흑자전환 이래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연간 매출은 2016년 514억원, 2017년 1416억원, 2018년 2868억원, 2019년 361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16년 38억원, 2017년 140억원, 2018년 334억원, 2019년 487억원이었다. 그라비티의 4분기 잠정 매출은 1120억원, 영업이익은 270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6.21%, 영업이익은 1400% 증가했다. 2020년 실적에는 지난해 7월 국내 론칭한 ‘라그나로크 오리진’과 10월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론칭한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의 실적이 반영됐다. 2020년 4분기 실적에는 대만, 홍콩 지역 양대 마켓 매출 1위, 마카오 지역 구글 매출 1위를 기록한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의 실적이 반영됐다. 그라비티는 올해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신규 타이틀을 추가 론칭하는 등 ‘확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올 상반기에는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일본 지역에 론칭하고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을 동남아 지역에 론칭할 예정이다. 오는 3월 23일에는 ‘더 라비린스 오브 라그나로크’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대만, 홍콩, 마카오, 중국, 일본 제외) 지역에 추가 론칭할 예정이다. 스토리 RPG 모바일 게임 ‘더 로스트메모리즈 : 발키리의 노래’는 2021년 하반기 태국 지역에 론칭할 예정이다. 그라비티는 북미·대만·인도네시아·태국·일본 지사 등에 이어 지난달 4일 싱가포르 지사인 GGH를 추가 설립해 싱가포르·필리핀·말레이시아 지역의 게임 론칭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2.17 18:43
게임

태진아가 왜 거기서…‘라그나로크 오리진’ CF 메이킹필름 공개

가수 태진아가 모바일 MMORPG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광고 모델이 됐다. 그라비티는 8일 ‘라그나로크 오리진’ 광고 모델 태진아의 TV CF 현장 메이킹필름을 공개했다 영상은 태진아의 CF 촬영 현장 모습과 인터뷰를 담고 있다. 태진아는 카리스마 넘치는 락커와 검과 방패를 들고 검술을 펼치는 검사로 변신해 진행한 촬영 모습을 선보였다. 회사 측은 “태진아씨가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락커의 모습을 현실감 넘치게 표현했다”고 말했다. 태진아는 트레이드 마크인 노란색 트로트 의상을 입고 촬영에 참여했다. 그는 “진진자라를 트로트가 아닌 락버전으로 재미있게 보여드리며 12월 대규모 업데이트를 소개하는 영상을 촬영했다”며 “이번 12월 업데이트에는 제 트레이드 마크인 노란색 트로트 복장을 코스튬 아이템으로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라비티는 오는 23일 EP3.0 업데이트를 기념해 내년 1월 15일까지 누적 출석일을 달성하면 ‘태진아 모자’ ‘태진아 선글라스’ ‘태진아 턱시도’ 등 코스튬 아이템을 준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12.08 12:28
게임

코로나에 이용 증가 ‘게임’, 소비자 불만도 폭증…분쟁 신청 중 91% 달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생활이 일상화되면서 게임 이용이 증가하는 것과 함께 소비자 불만도 급증하고 있다.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콘텐트 분쟁 조정 접수 현황’ 통계를 공개하면서 게임 콘텐트에 분쟁 신청이 압도적이라고 29일 밝혔다. 콘텐트 분쟁 조정 접수는 2016년 4199건, 2017년 5468건, 2018년 5084건, 2019년 6638건, 2020년 1만2521건(9월 말 기준)을 기록했다. 2020년 접수된 신고 중 분야별로는 게임이 1만1433건으로 압도적인 많았다. 이는 전체 신청 중에서 무려 91.3%에 달한다. 올해 이용자가 불만을 가진 회사는 넥슨(슈퍼캣) 2333건, 크래프톤 1734건, 블리자드 745건, 카카오게임즈 524건, 엔씨소프트 212건, 유주게임즈 191건, 슈퍼셀 144건, 그라비티 123건, outfit7 123건 순으로 나타났다. 게임별 신청건수는 배틀그라운드 1991건, 바람의 나라:연 1687건, 오버워치 543건, 가디언테일즈 282건, 라그나로크 오리진 252건, 그랑삼국 163건, 토킹톰 골드런 123건, 리니지2M 113건 순이었다. 또 게임 분야에 올해 접수된 사건 유형별로는 이용자의 이용제한 2702건, 결제취소·해지·해제 2310건, 콘텐트 및 서비스 하자 1599건, 미성년자 결제 1303건, 기술적 보호조치 미비 339건, 아이템·캐쉬거래 이용피해 275건, 약관정책 228건(*사건 유형은 위원회 통계 미취합으로 8월말 기준) 순이었다. 최근 앱 수수료 논란을 빚고 플랫폼별 신청건수도 확인됐다. 애플에 대해서는 3088건이, 구글코리아에 768건이 올해 접수됐다. 내용으로는 애플과 구글이 환불 권한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조정 신청이었다. 이상헌 의원은 접수된 분쟁 조정 신청 중 극히 일부만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 결과를 받아들인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연도별로는 2016년 4199건 중 52건(1.2%), 2017년 5468건 중 28건(0.5%), 2018년 5084건 중 42건(0.8%), 2019년 6638건 중 33건(0.5%), 2020년 1만2521건 중 8건(0.008%)만 조정회의 결과를 통해 성립되었다. 이상헌 의원은 “게임 콘텐트 분쟁 조정 신청 폭증에도 불구하고 이를 처리할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 사무국 인원은 고작 9명, 접수보조 5명에 불과하다”며 “인력을 대폭 늘리고 기존의 조정기능에 법적 구속력이 있는 중재기능도 더해 기구를 확대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콘텐츠진흥원 및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와 함께 법안발의를 논의하고 있다고도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9.29 12:21
게임

‘라그나로크 오리진’, 원스토어 출시 하루 만에 매출 1위

그라비티는 모바일 게임 ‘라그나로크 오리진’이 원스토어 론칭 하루 만에 게임 매출 1위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이는 23일 오전 10시에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4시간 동안의 매출 기록이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올해로 18년째 서비스 중인 그라비티의 대표 온라인 MMORPG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정통성을 재현한 모바일 게임이다. 이 게임은 지난 7월 7일 국내에 정식 론칭 직후 구글과 애플 앱마켓 최고 매출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그라비티 측은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식지 않는 인기 비결은 원작의 정통성을 잘 계승한 점, 지금까지의 라그나로크 IP 게임과는 차별화된 게임성과 완성도다”며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도 인기 유지 요인이다”고 말했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서포터즈 ‘라그랑 1기’를 모집하고 있다. ‘라그나로크 오리진’과 ‘라그나로크 온라인’, ‘라그나로크M’을 즐기는 유저 중 개인 방송 채널이 있거나 신규 개설 예정이라면 신청 가능하며 오는 10월 11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9.24 16:58
스포츠일반

웹젠, 야심작 ‘R2M’ 25일 출격…엔씨·넥슨 뉴트로 열풍에 가세

중견게임사 웹젠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N2(엔씨소프트·넥슨)에 도전한다. ‘뮤 오리진’으로 국내 초기 모바일 시장에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바람을 일으켰던 웹젠은 신작 ‘R2M(레인 오브 레볼루션 모바일)’으로 N2가 이끄는 ‘뉴트로’ 게임 붐에 가세한다. 그동안 쌓은 모바일 게임 개발 및 서비스 노하우에 PC IP(지식재산권)를 원작으로 한 신작이라는 점 등으로 흥행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웹젠이 R2M 성공으로 모바일 시장에서의 재기와 ‘뮤’에 이은 새로운 히트 IP 확보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년 장수 PC 게임 원작 ‘R2M’ 출시 웹젠은 25일 0시에 신작 모바일 게임 ‘R2M’을 출시했다. 2006년 출시된 PC 온라인 게임 ‘R2’를 원작으로 한 모바일 MMORPG다. R2는 출시 당시 국내 게임 중 최초로 ‘스팟공성’ 개념을 도입한 PC MMORPG로, 14년간 누적 회원 수 73만명, 누적 게임 이용 15억 시간을 기록했다. 지금까지도 인기를 얻고 있는 R2는 2019년에도 100억원가량의 매출을 일으키며 ‘뮤 온라인’과 함께 웹젠의 양대 주력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웹젠은 뮤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은 다수 내놓았지만, R2 기반의 모바일 작품은 이번 R2M이 처음이다. R2M은 원작의 핵심 개발자들이 주축이 돼 ‘힘과 전투’라는 R2만의 콘텐트와 게임성을 모바일 환경에 맞춰 제작됐다. 특히 ‘성채’와 ‘스팟’을 둘러싼 개인과 개인, 세력과 세력 간의 치열한 경쟁과 협력의 재미를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용자 간 대결(PvP) 모드, 변신, 서번트 등 원작의 주요 요소들이 모바일에 최적화했다. R2M은 지난달 30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 3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게임계 강타한 뉴트로 바람 탄다 웹젠은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에 뉴트로(Newtro) 바람이 거센 상황에서 R2M을 출시해 기대를 모은다. 뉴트로는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로, 과거의 것을 새롭게 즐기는 경향을 말한다. 최근 '핑클'의 이효리, '비' 정지훈, 유재석이 결성한 혼성그룹 ‘싹스리'가 대표적인 뉴트로 콘텐트다. 게임업계에서도 뉴트로 열풍이 뜨겁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넥슨의 ‘바람의 나라:연’,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오리진’ 등이 인기를 얻으며 뉴트로 붐을 이끌고 있다. 특히 리니지M과 바람의나라:연은 각각 1998년과 1996년 PC 온라인 게임으로 출시된 ‘리니지’와 ‘바람의나라’의 2D 도트 그래픽을 그대로 모바일에 구현한 작품임에도 구글 앱마켓에서 톱1, 2위를 달릴 정도로 핫하다. 이들 뉴트로 게임은 과거 PC 온라인 게임을 했던 게이머들이 당시 향수에 다시 게임을 하거나 이를 전혀 모르는 현재 10~20대들이 새롭게 즐기면서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다. R2M도 뉴트로 조건을 갖춘 게임이다. 2006년 PC 온라인 게임으로 출시돼 지금까지 인기를 얻고 있는 원작의 장점을 모바일에 그대로 구현했다는 점이다. 관건은 이미 자리를 잡은 기존 뉴트로 게임들의 틈새를 타고 들 수 있느냐는 것이다. 웹젠은 R2M만의 확실한 차별화로 유저들에게 어필한다는 계획이다. 웹젠의 이범수 총괄 PD는 “R2M은 원작 IP를 그대로 모바일로 옮겨오는 단순한 복고가 아닌, 최신 모바일 MMORPG 트렌드를 반영했다”며 “R2의 대규모 공성전과 동시다발 스팟전을 모바일로 가져온 것과 동시에 모바일 환경에 어울리는 UI, 랭킹과 적대 길드 시스템 등 추가된 기능으로 '힘과 전투'라는 R2의 핵심 콘텐트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 총괄 PD는 또 “MMORPG에서 느낄 수 있는 기본적인 재미에 충실하고자 한다”며 “R2M은 아이템 획득의 재미와 가치의 보존, 다른 유저와의 협동과 경쟁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후 지속해서 게임을 발전시켜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보이고, 유저들이 함께 즐기는 재미를 느끼게 할 계획이다”라고도 했다. 새 성장동력 확보·모바일 강자 비상…두 마리 토끼 잡을까 웹젠에게 이번 R2M의 성공은 매우 중요하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모바일 강자로 다시 자리매김할 수 있어서다. 웹젠은 2015년 ‘뮤 오리진’를 국내에 선보이면서 모바일 MMORPG 시장을 열었다. 퍼즐게임과 러닝게임, 레이싱게임 등 가벼운 게임이 인기를 끌던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무거운 MMORPG도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당시 뮤 오리진은 모바일 게임 최초로 구글·애플·원스토어 등 국내 3대 앱마켓에서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인기상을 받기도 했다. 웹젠은 뮤 오리진으로 모바일 강자로 떠올랐으나 후속작 ‘뮤 오리진2’가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넷마블·엔씨·넥슨 등이 시장을 휘젓는 것을 지켜만 봐야 했다. 하지만 웹젠은 지난 5월 ‘뮤 아크엔젤’을 선보이며 다시 비상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지난 2월 대만에 먼저 출시된 뮤 아크엔젤은 지난 3월 13일 애플과 구글 앱마켓에서 각각 매출 1위에 오른 이후 계속 상위권에 자리를 잡고 있다. 국내에서도 24일 현재 구글 앱마켓에서 매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웹젠은 뮤 아크엔젤의 선전으로 올 2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매출은 602억원, 영업이익은 164억원, 당기순이익은 148억원을 기록했는데,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8.78%, 76.22%, 95.18% 늘었다. 모바일 시장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웹젠이 R2M마저 성공시키면 모바일 강자로 다시금 일어서게 된다. 또 뮤와 함께 R2라는 흥행 IP를 하나 더 갖게 된다. 웹젠 관계자는 “항상 탄탄한 흥행 IP가 뮤 하나밖에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 R2M이 성공하면 하나 더 생기게 된다”며 “캐시카우 확보는 물론이고 회사의 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대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8.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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